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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그리드

2011/12/24

스마트그리드는 새로운 기술이 아니다. 기존 기술의 융복합. 협업을 하기 위한 정치적인 묘가 중요하지 투입된 기술 자체는 첨단의 무엇은 아니다. 통합의 묘다.

바이오, IT 이후 신성장동력 부재에 따른 다음 먹거리 발굴 작업 중 하나다. 새로 발견한 금광이 아니다.

어쩌면 지구 환경을 걱정해서 일으킨 산업이 아니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이다. 누가 먹고 살자고? 대기업 입장에서도 신성장동력이고, 정부 입장에서는 지속가능한 경제성장률 부양을 위한 신규 부양 산업이다. 아 지구 환경도 걱정이다.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한다. 물론 탄소 배출은 지구 환경을 위한 일이지만 당장은 돈과 관련이 있다.

이 산업 주변에 세계적으로 정부 등에서 막대한 눈먼 돈이 떠돌아 다니고, 이해관계자들이 그걸 먹자고 아옹다옹 하는 느낌이 있다. 미디어 여론 몰이도 존재한다. 관련 업계도 눈먼돈 투척으로 감사할 일이다. 스마트그리드 광고가 대규모로 집행되고 있어서 광고 회사는 감사하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무슨 소린지 알 수 있을까.

결과적으로는 전기 부족 에너지 낭비 여론을 조성하고 -> 전기료 인상이 필요하고 (원전도 더 지어야 하고) -> 전기 재판매업 활성화 -> 한전의 반쪽 민영화 혹은 자본화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미국에서는 DOE + GE의 테크노 모피아(?)의 주도로 비관세 장벽을 세우고 있다. 자국 기업에 유리한 환경룰을 만들어놓고 해외 기업이 쫓아오기 힘들게 만든다.

국내에서도 전기 재판매업 파일럿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한타 터지면 물량이 어마어마 하므로 각 기업들 간의 표준화 싸움이 엄청나다. 기술력의 우위 싸움이 아니다. 역사적인 내력을 볼 때, 이런 전쟁의 승자는 덩치 큰 놈 중 줄을 잘 댄 놈이다. 이 정권 들어서는 이상한 님들 덩치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서 대형 사업을 따내기도 하는 것 같다.

여튼 스마트그리드가 활성화 되면 미디어에서는 -> 니네 전기료 절약하는 제품들 사용하면 전기료 많이 아끼고 부자됨, 그리고 지구 건강해짐. 니 양심 떳떳해짐. 니 웰빙 로하스 간지 장착한다고 하고, 소비자 실제로는 -> 전기료 오름. 새로 사는 제품마다 뭔 신기능 장착됐다며 가격 오르고, 기업들은 -> 정부 대규모 낙찰 줏어먹음, 재수 좋으면 뭔가의 지원금도 탐. 이 와중에 이 떡밥은 내꺼야! 하고 편갈러 패싸움하고, 중소기업들은 -> 대규모 낙찰 하청 먹는다고 조타고 불나방처럼 뛰어들었다가 단가 하락 불에 장렬히 산화. 이 와중에 주요 인력 대기업에 뺏김. 똘똘한 놈들은 회사 퉁쳐서 팔아먹고 ...

어휴 내가 뭘 안다고 그만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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