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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러펑

2012/03/14

아내가 심한 열로 독감이 의심되는 바 아기를 돌보며 집안 일을 했다. 화장실 상태가 영 찜찜하여 마트에 가서 뚜러뻥을 샀다. 초콜렛이 1000원에 두 개라 초콜렛도 집고 막걸리도 샀다. 계산대에 서 있는데 사람들은 와인이며 사탕을 계산하고 있었다.. 4분전 나는 계산 대열의 중간에서 뚜러뻥을 들고 서 있었다. 계산대는 외국인 한 명이 말이 안 통해 호르딩이 걸렸다.

사탕과 와인을 든 대열의 중간에서 홀로 뚜러뻥을 들고 서 있는데 마침 나는 장바구니도 없이 덜렁덜렁 들고 있는 참이었다. 아 ㅅㅂ 뭔가 쪽팔림이 느껴지는 가운데 계산대가 호르딩이니 옆에서 하시라 하여 나는 다시 뚜러펑을 들고 옆으로 갔다.. 헌데 계산대에 뭔가 또 호르딩이 걸려 나는 뚜러펑을 들고.. ㅅㅂ.. 나도 울고 뚜러펑도 울고 계산원도 울었다..샹..

언능 비닐 봉투를 달라고 해서 뚜러뻥을 집어담고 싶었으나 쓸데없이 비닐봉투 달라고 하지 말라는 아내의 얼굴이 오버랩되며.. 나는 뚜러뻥과 장수 막걸리, 가나 초콜렛을 들고.. 덜렁덜렁 걸어나왔다.. 거리에는 사탕바구니를 든 등신같은 남자들과.. 에휴 황급히 중략.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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