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이 당선되던 날. 나는 나의 영혼에 고향 벌교뻘에다가 나으 키보드를 묻어부럿따.. (엔터키는 서문시장 신발장수 정봉태씨 좌판 한구석 고무신 안에 이따. 니 아무거나 싸고 다니지 말고 엔터칠 때마다 아자씨 허락 맡으라며.)
정권이 바꺄부럿응게 이제 슬슬 키보드를 찾아올 때가 온 것 가따..
먹고는 살아야됭께 건달계정을 따로 파야될랑가. 눈까리에서 먹물 줄줄 흘리는 양복쟁이들 계정마다 찾아가 이태리식 오징어먹물 파스타 잘헌다기에 와쏘잉. 이카미 뒷통수를 빡 치능데! 먹물이 후두둑 흰자로 후라이 부쳐먹을랑게.
나가 키보드 뽑으면 너그들은 다 뒤져부러. 아러? 라며 막걸이에 벌겋게 취한 낯짝으로 지껄이믄 무섭기는 커녕 뭐 이런 생또라이새키 살포시 피해야겠따 생각할진 모르것는디 키보드 맨큼은 하바드 대학 허세공학과 수석이여. 나가 하나로마트 오픈기념 장바구니를 들고 다닐망정 가방끈 무늬는 채너ㄹ이여.
... 라며 용기나 지식이라고는 쥐존만큼도 엄는 돤씨(19세)가 오늘도 "나만 보기"를 살포시 누릅니다 ...
세컨 계정 파야겠따.. 버려둔 계정이 몇 개냐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