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블로그_

황교익

2017/07/26

황교익 비판은 재귀적으로 할 수 있는데,
황교익을 까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도 밥맛이라 이 사람을 까고 싶다.

즉, 황교익을 까는 사람을 까는 사람을 까는 사람을 까는 사람을 까는 ... 까는 엘리트주의가 밥맛이라능거.

대중을 굳이 계몽하고 싶다면 계몽하려 들지 말고 대동의 판을 마련하는쪽이 좋고, 꼭 계몽이 필요하다면 티를 내거나 들키면 곤란한 법이여...

그건 그렇고.
나는 현학적 글쓰기, 인문학 병신체 같은 것을 취향적으로 좋아하는 편이라 황교익 같은 사람의 어떤 일면을 좋아한다. (사람들이 지적하는 황교익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동의한다.)

뭐, 황교익은 미디어에 의해 좀 거품이 낀 것은 사실인데, 한편으로 미디어에서 그의 진면목을 못 다뤄주는 것도 같다. 좀 다른 이야기인데, 방송에서 홍신애가 황교익에게 질투 부리는 거 보면 자기 체급은 좀 알고 왔으면 하는 느낌은 든다. 홍신애는 황교익 컴플렉스를 매회마다 들키는 느낌.

황교익 자신은 자신의 유명세의 무게를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고, 기본적으로 학자는 아니기에 말실수나 사실 근거, 논리적인 대화 같은 것에 헛점이 많은 것 같다. 때때로 이미 자신이 갖고 있는 결론이나 편견에 근거해서 증거 수집하는 느낌도 난다.

지식인이 추구하는 공평주의가 이렇게 어렵다. 공평주의를 추구할 때, 대중의 기호와 지식이 바이어스 되어 있다라는 바이어스를 갖고 있으면 공평하려는 노력이 바이어스된다.





공유하기













[t:/] is not "technology - root". dawnsea,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