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성
2018/05/14
https://www.facebook.com/artnstudy/photos/a.209156479158391.49922.170131813060858/1909167242490631/?type=3&theater
지두 크리.. 아 여튼 이 분의 말에 곁가지로 동의를 표하자면..
일관적 논리를 유지하기 위해 어거지 논리로 살을 붙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흔히 인지부조화니 확증편향이니 하는데 그건 그거고 이런 현상은 오피니언 리더나 뭐 SNS 권력을 눈꼽만큼 혹은 근사하게 보유하고 있거나 여튼 뭔가 떠들어 놓은게 많아서 수습할 때 품이 많이 들어가는 분들이다..
저 사람을 키보드로 꺽어버리기 위해서 오늘부터 A를 지지하기로 마음 먹은 사람은, 키보드로 어느새 오랜기간 A를 지지한 사람이었다고 써버렸고, 이후 관심도 없었던 A 이슈마다 코멘트를 달고 다녀야 하는 피곤한 유지보수 비용을 떠안았따.. 가끔 본다 이런저런 게시판에서...
어차피 세상이 얼마나 빠르게 변하능가. 정의나 인권이나 뭐 사람들이 말하는 보편적 가치 같은 것을 빼면 일관성 같은 건 버려도 좋을 터. 님 접때는 A라고 해놓고 왜 이제와서 B라고 말하심??으로 공격받거나 자격지심을 느낄 때, 우물쭈물 논리적 연결점을 찾는다고 딥~ 스터디 하지말고 그냥 뒷통수를 긁으며 그땐 그랬고 지금은 다르다며 헤헤헤 하거나 잘못 생각했었네요 헤헤헤 하는게 괴물이 되지 않는 법이다.
학력이나 지성이 높고 꽤 높은 이성을 가진 것 같은(...)분들에게서 이런 괴물화 과정을 가끔 본다. 구축해 둔 논리체계가 깊기 때문이다. 그걸 스스로 부수거나 인정하지 않기가 쉽지 않것다. 단순히 나이만 먹는 것만으로도 지난날의 과오를 부정하기가 쉽지 않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