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전.. 경영학 복수전공한다고 깝치면서 수업 들을 때의 일이다. 어떤 수업에서 교수님이 미국 주식 차트 수십년치의 요약 일부를 넘겨가며 질문했다.
"우리가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과연 경상돌이는 공돌이와 달라서 손을 들고 뭔가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경기가 어떻고 버블이 어떻고...
문득 내게도 질문이 돌아와 자네는 뭘 알 수 있는가? 해서 어버버.. 버버.. 모르겠습니다.. 하니 교수님이 가로되.. 빙고★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는 학점 미달로 경영학 부전공에 실패했다..
핳핳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