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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월 후

2022/05/12

대니보일은 하루빨리 서울에 와서 28개월후를 찍어야 한다. 28일후 초반에 인적없는 런던거리가 나온다. 최소한의 협조로 새벽에 후닥닥 찍었다고 한다. 지금 서울에 그게 되는 모양이다.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청와대가 시민들에게 열리고, 오픈 초기 인파들로 보안 및 질서가 난리가 났다. 그리하여 청와대 오픈은 예약제로 바뀐다.

드디어 예약에 성공한 이말년과 주호민은 유투브 소재 겸 청와대를 찾는다. 청와대 이곳저곳을 구경하는 털보와 빡빡이. 갑자기 밖에서 총성이 나며 청와대 주요 보안문이 잠긴다. 누군가 모두 지하로 들어가세요! 하는데 이말년이 말한다. 주호민 너 이 개ㅅ..

청와대 벙커 및 각종 안전 피신처에 모인 시민들과 보안 인력들. 청와대 보안 장비로 외부 상황을 파악하기 시작한다. 바..밖에 좀비같은 것들이 있어요. 어찌된 일이죠? 그 때였다. 통제 모니터에 유투브 슈퍼챗이 자동으로 열리며 건진이 등장한다.

"모두 예상된 역사입니다. 제게 답이 있습니다. 벙커내 숨겨진 무기고와 통신시설들이 있어요. 제 지시에 따라 차분히 무장하고 유튜브를 켜두세요. "

그 때 이말년이 말했다. 쟤 돈 긁는거봐라. 아.. 나도 법사할껄..

시민과 공안들은 드디어 숨겨진 무기고를 찾는데 성공했다. 두꺼운 철문은 알 수 없는 붉은 글자들로 가득찬 종이가 붙어있었고, 철문을 열자 더 많은 붉은 글자들이 사방에 가득했다. 가운데에는 빛이 나는 분홍 꽃잎의 가지들이 쌓여있었다. 주호민이 말했다. "이것인가! 매화가 피는 궁극의 복숭아나무! 대좀비 결전병기!"

옆에 있던 청와대 근무자라는 사람이 답했다. "그건 빗자루에요. 청소때 쓰고 둔 것 같아요. 이쪽에 K3이 잔뜩 있네요. 이거 3발 쏘면 고장나는데.. 저는 저 쪽에 M1을 쓸래요"

"자..자 총을 다룰 수 있는 예비역은 이 쪽에, 허리 디스크, 부동시, 미국 국적등으로 면제인 분은 이 쪽에 줄을 서세요. 무기를 나눌 겁니다"

... 치카이! 갑자기 시민들에게 인민재판을 받는 주호민! 과연 그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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