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철산동 블루스_

라무네소다

2018/09/05

지샥의 사진을 보고 팬픽.

소나기 우수수 쏟아지는데 탁 하고 할매네 문방구 들어가서 라무네 한 병 사가지구 처마 밑에서 마 퐁당 치익 하고 딱 한 모금 들이킬라카는데 어느새인가 거시기 걔 있잖아 걔가 젖은 긴 머리를 눌러짜고 있다 안카이. 그 때 지샥하고 눈이 딱 맞아가 가슴이 쿵쾅거리는 걸 귀도 안 들리는 할매가 들었는지 돋보기 안경 사이로 스윽 째려보는데 지샥이 막 기도하는 마음으로 비야 그쳐라 비야 그쳐라 하는데 샥 하고 소나기가 멎는거. 고개를 픽 숙이고 도로에 괸 물을 쳐다보는데 그 물에 비친 적란운이 얼매나 예쁜지 간신히 두근거림이 멈췄을때 걔가 라무네를 뺏으며 꿀꺽꿀꺽 마셔삐는거야 그러고는 말했지. 커밋할 때 아무말이나 쓰지 말랬지?!! 헉. 꿈이었구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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