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문화_

트랜스포머3

2011/10/11

이 쉣스런 기억을 필히 남겨두고자.
기술 메모나 하고 있는 나으 블로그에 친히 감상평을 써둔다.

올레 티비 3500원 주고 봤다.
내돈 내놔 마이클캐베이 아오.. 배신. 배반..

이 영화는 기억하고 싶지 않는 악몽 디워를 다시 생각나게 한다.
디워가 나왔을 때 트랜스포머랑 비교하고 크리쳐 모델링이 얼마나 어렵냐 난리 부르스 떤 생각이 난다.

이거 뭐.. 깡통찬 신지식인 심감독에 대한 트리뷰트냐.

  1. 거두절미 잘라먹고 퀀텀 점프를 해대는 편집.
  2. 스토리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음.
  3. 캐릭터 실종.
  4. 난데없이 그레이아나토미 삘의 BGM 5... 아 더 쓰고 싶지만 일단 참자..

이렇게 쉣스럼이 넘치는 가운데,
디셉티콘이 빌딩을 휘감는 장면이 나오니까 저게 브라퀴야 용가리야 생각이 번뜩 나더라.

특수 부대 얼라들은 윙슈트 입고 점프하고 있고..
날다람쥐 마냥 하늘을 날라다니는 용가리에서 하늘을 날라다니던 군인들이 생각났음;;

도처에 어설프게 어슬렁 거리는 군인들 또한 이게 디워야 트랜스포머야.
바뀌었다는 여주인공은 걍 역시 2때 처럼 손모가지만 끌려다니며 손목 연기를 하심.

1편에서 범블비와 메간폭스가 래카차를 타고 구구달스가 자가장장자가장장 하는 씬 따윈 없당.

게다가 두 시간 반이 넘는 런닝 타임을 갖고도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하지도 못했다는 느낌이 팍팍 드는 건 이건 뭐 이야기 진짜 못 푼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가운데 007의 M과 Q가 나오질 않나 난데없이 말코비치가 돌아다니질 않나 데우스 엑스 마키나든 진중권이든 플라톤 손자든 불러다가 컨설팅을 좀 받아야 할 듯.

베이 형님.

나의 베이 형님은 그렇지 않아! 이건 뭔가 모종의 음모가 있다.

막판에 영화 끝났다고 슬로 모션 횡대로 어슬렁 거리는 것 밖에 기억나는게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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