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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성가론

2012/06/23

본 컬럼은 한국허세연구소 컬럼으로 작성됐다가 팩트체크가 부실하고 내용이 찐따같아서 게재 중지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자수성가” 무용담을 펼치는 것은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좋은 전략중 하나입니다만..

그 자체로 당신의 가난 또는 불행했던 가족사, 혹은 무능했던 가장을 언급하는… 즉.. 가족들을 욕보이는 행위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됩니다.

보통은 자수성가 무용담 스킬을 시전하는 분들은 자기애가 강하거나 성공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가족의 명예는 뒷전입니다만…

단순 허세 스킬로서 “자수성가” 무용담을 사용할 때는 가족의 명예에 누를 끼치지 않는지 반드시 점검하시어 수위를 조절해야 합니다.

물론.

아빠가 부자인 것을 숨기고 “자수성가” 무용담을 만들어가는 어떤 써글 놈들이 있죠.

그 분 때문에 이런 글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왜 배가 살살 아파오죠.

당신의 아빠가 부자라면 그냥 노블리스 오블리쥬의 우아한 커리어를 만들어가세요.

“자수성가” 하고 싶은 가난뱅이들에게는 그런 일들이 뜬금없는 좌절이 됩니다. 그냥 아빠 덕이라고 겸손 플레이를 하세요. 그짝이 넘한테 피해도 안 주고 멋집니다.

그나저나 국내에 뜬답시고 보도자료 까는 퓨전 레스토랑의 댓글 공격을 보면.. 건물주의 아들이 -> 공부가 안 되거나 허세에 쩌들어서 유학을 갔다가 -> 월급쟁이는 못해먹겠고 고만고만한 사업을 했는데 잘 안 돼 -> 아빠 대출(=이라 쓰고 증여라 읽는다)로 레스토랑을 열었는데 -> 외국물서 놀던 가닥이 있어 잘 먹히네? 뭐 이런 루트 아닌가 싶어서 …

아.. 배가 살살 아파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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