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트렌드 이슈가 세븐일레븐의 데자와 500ml 페트 1+1이었다면 단연코 7월의 트렌드 이슈는 GS25의 데자와 500ml 페트 1000원일 것입니다. 뭐라고요? 데자와에 관심이 없다고요? 섭섭한 말씀입니다. 서울대학교 매점에서는 유달리 데자와가 잘나가는 기사를 한 번이라도 보신적이 있다면 데자와는 여러분이 그냥 무시하고 지나갈만한 음료가 아닙니다. 실론티가 홍차의 꿈을 담고 있다면 데자와는 홍차의 쌉싸름한 향에 밀크의 부드러움과 스윗함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누구를 좋아한다고 가정합시다. 그래서 그 사람을 오랫동안 계속해서 보고 싶다고 할 때, 여러분은 그(그녀)에게 이런 말을 건넬 수 있습니다. "데자와 100개 사줄게" 이 말은 그냥 단순히 음료수를 너에게 사주고 싶다는 화자의 의지치가 담긴 말이 아닙니다. 데자와는 아시다시피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음료입니다. 결코 아무나 좋아하는 음료가 아니지요. 그럼으로 당신이 이 말을 꺼낸 순간부터, 나는 아무나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지만 너를 좋아한다는 느낌적인 느낌을 상대방에게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100개라는 숫자가 상징하는 것은 완벽함입니다. 예전에 우리들 부모님은 이런 말씀들을 하셨지요. 100밤만 기다리면 돼. 100까지만 세면 돼. 이런 게 그냥 하신 말씀이 아니라 그 100%의 완벽함을 염두에 두고 하신 말이라는 것을 여러분은 아셔야 합니다. 100번째 데자와를 당신이 그(그녀)에게 선물할 때까지 그(그녀)는 당신의 노예가 될 수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데자와를 마시는 사람만 봐도 데자와를 사준다는 당신이 생각나는 원리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되나고요? 100번 째 데자와를 당신이 그(그녀)에게 사주기 전에, 당신은 그(그녀)와 연인 사이가 될 수 있습니다. 뭘 믿고 주장하냐고요? 그러게요. 그래도 인생은 모르는 것, 한 번 트라이해보세요. right now. as soon as possi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