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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에세이

    1. 2010/03/03 에디슨과 패러데이.
    2. 2009/07/13 양자 컴퓨터. (2)
    3. 2009/07/07 극한의 별. (5)
    4. 2009/06/19 문라이트 마일 3기는 언제쯤..
    5. 2009/06/03 일렉트릭 유니버스. (4)
    6. 2008/09/16 우주아저씨와 타투와 이소연. (4)
    7. 2008/09/11 LHC First Beam.
    8. 2008/09/10 오늘은 LHC 비밍데이입니다. (5)
    9. 2008/07/19 스페이스 콜로니는 왜 돌까? (4)
    10. 2008/07/07 누가 달을 만들었는가.
    11. 2006/07/17 1977년.
    12. 2004/08/18 Elegant Universe : NOVA Series, http://pbs.org
    13. 2003/11/27 그 영원한 사랑. 같은.
    에디슨과 패러데이.
    2010/03/03 09:34




    위에서 말씀드렸던 천재의 타입에서 벗어나는 예외는 에디슨과 패러데이, 라마누잔 정도에 불과합니다. 에디슨은 정말 예외적인 경우이고, 지금 횡행하는 '초중등교육에 적응하지 못하는 천재'의 모델이 된 인물입니다.

    [출처] 천재에 대한 단상|작성자 화사



    http://blog.naver.com/kalxin/20101218982



    라마누잔은 잘 모르겠고.

    초딩용 전자기학 역사책인 보더니스의 일렉트릭유니버스을 보면..
    그 부분이 잘 묘사돼있는데,

    그러니까 패러데이는 실험 시다 출신이고.
    에디슨은 특허 회피(짝퉁) 전문가 출신이라는 것.

    원 글에서 다른 천재들과는 구분된다고 한 부분은 그런 뜻인 듯.

    정규 교육과 거리가 있고, 실험 실무로 출발하여 업적을 남긴 양반들...


    dawnsea
    2010/03/03 09:34 2010/03/0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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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자 컴퓨터.
    2009/07/13 11:23

    양자컴퓨터, 21세기 과학혁명. 이순칠 지음.



    2번 읽었다.



    파인만은 말했다.
    "양자역학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 책에서 이순칠 교수가 말했다.
    "파인만이 그렇다면 정말 그런 것이다"




    2번 읽었다;;
    여전히 모르겠다능 ㅠ.ㅠ






    어쨌든 양자 컴퓨터 3줄 요약.



    1. 관측과 동시에 확률적 상황이 하나로 결정되고 다른 쪽은 붕괴되는 현상을 이용하여 양자 암호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2. 양자 컴퓨터는 큐빗의 수 만큼 동시 병렬처리 가능하다.

    3. 양자 컴퓨터는 핵자기공명 장치등으로 실험 가능하며 양자계를 모델링하는데 유용하다.



    이 책의 저자인 이순칠 교수님의 글이 너무나도 재밌고 명문이라,
    일반인 대상의 다른 저서가 있나 검색해보았으나 찾을 수 없다는 점이 최대 아쉬움

    좋은 책 더 써주세요 굽신~




    양자론에 대해서 더 쉽게 이해하고자 한다면,
    다음 책을 추천한다.

    뉴턴 잡지들에 나왔던 일러스트와 특집 기사 꼭지들을 묶고 추가하여,
    한때 사이언스 키드였으나 먹고 사느라 뱃살이나 나왔을 뿐인 너와 나의 삶에 한 떨기 기쁨을 주는 책이다.



    뉴턴 하이라이트. 양자론.



    쉽다. 재미있다.









    dawnsea
    2009/07/13 11:23 2009/07/13 11:23
    tag : 과학, 과학에세이, 독후감,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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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앤디 2009/07/15 22:23  X  O

      양자 컴퓨터는 입양해온 남성성을 지닌 컴퓨터를 말한다.
      맞음?

      • └ dawnsea 2009/07/16 00:13  X

        음.천잰데?

    극한의 별.
    2009/07/07 20:16

    극한의 별 4
    10점



    아쉽게도 절판이다;
    구할 곳 아는 분 리플 점;;

    과학적 고증 및 리얼리티 캐쩐다고 함;
    그나저나 나의 문라이트 마일즈는 언제 번역되는겨.
    내가 일본어를 속성으로 로제타스톤 샹폴리옹의 오의로 48시간만에 끝내고 일판을 사버리게써


    문라이트 마일 Moonlight Mile 10
    10점




    dawnsea
    2009/07/07 20:16 2009/07/07 20:16
    tag : 과학에세이,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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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iot 2009/07/08 09:14  X  O

      이생키 극한의 별도 안보고 형이 아주 실망이 크다

      일단 무대는 화성이다.

      내 기억이 맞다면 인류 최초로 화성 유인 탐사를 시작했던걸로... (영화랑 기억이 섞였는지 잘;)

      암튼 화성 도착후 갑자기 대원들이 이상 현상으로 죽어나가기 시작하고 화성에 알수 없는 현상들이 목격되고 지구에서는 구조대 만들고 어쩌고 초끈이론에 하이퍼큐브까지 나오며 엄청 흥미진진해 지지만

      만화 내용이 일반 독자들이 이해할수 없는 영역으로 점점 확대되면서 만화가 자신의 과학적 상상력에 한계가 왔던지, 독자들이 이해못하고 외면하기 시작했던지 간에

      4권으로 갑자기 끝났음 ㅠㅠ 계속 좀 나오지

      • └ dawnsea 2009/07/08 11:20  X

        아닥 구해줘

      • └ dawnsea 2009/07/08 12:56  X

        내용으로 보면 레드플래닛이랑 흡사한 것 같당
        큐브가 나오는건 스페이스 오딧세이고

        사실 고증은 미션투마스가 쩔지염

        테라포밍에 대해서는 토탈리콜이 원조지만.
        그보다는 달로스가 더 앞서는...

        달로스는 오시이마모루 스텝 데뷔작이자 최초의 OVA라고 일컬어지는 작품.

        화성빠돌이들 모이세영

    2. 앤디 2009/07/10 12:17  X  O

      저요저요

      미션투마스 아 정말
      과학적 고증도 고증이거니와..

      남편이 지척에 있는데도 다시는 볼 수 없다고 여겨지는 상황이 너무나도 크게 아쉬움으로. 그리고 그 절망감이 잘 표현되어서 기억이 많이 남는다.

      • └ dawnsea 2009/07/10 12:45  X

        반갑습니당

    문라이트 마일 3기는 언제쯤..
    2009/06/19 14:05

    http://www.yes24.com/searchcenter/sear ··· %3By%3D0

    과학적인 고증에 대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문라이트 마일.

    아마도 7권인가 8권까지인가 산게 마지막인듯..
    일본에선 18권까지 나왔네..



    http://www.moonlightmile.jp/

    애니화 결정때 원작 훼손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결과적으로 꽤 괜찮았다.



    dawnsea
    2009/06/19 14:05 2009/06/19 14:05
    tag : 과학에세이,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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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렉트릭 유니버스.
    2009/06/03 12:27


    일렉트릭 유니버스.

    그 유명한 보더니스 책이다.
    기억으로.. 보더니스 책은 E=mc^2 에 이어서 두 번째 읽는 것 같다.

    고등학생 또는 과학 교양서를 별로 안 읽어본 비전공 대학교 저학년 수준.
    인류가 전기를 발견하고 응용하기까지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좀 낚인느낌. 말 그대로 교양서다.
    사실 수능용 교양서에 가까운 것 같다.

    심화적인 내용은 별로 없고 역사적인 장면 장면 속의 에피소드를 다룬다.
    그런데 그 정도 상식을 알고 있는 사람은 이 책에 나온 과학사적 사건들을 대충은 알고 있다는 사실.
    그렇다고 그런걸 다 기억하고 살 수는 없는 노릇이고..
    와인버그 책 같은 거 없나...
    dawnsea
    2009/06/03 12:27 2009/06/03 12:27
    tag : 과학에세이, 독후감,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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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해 2009/06/03 13:14  X  O

      정규교육은 17살 부터 이과계열은 안배웠고
      이미 중학교 때 부터 화학과 물리를 이해하지 못한 제가 읽어도 될까요?

      • └ dawnsea 2009/06/03 18:33  X

        네 과학사 에피소드 나열 방식으로 되어 있어서 재미있을겁니당.

    2. bliss 2009/06/04 16:06  X  O

      제랄드 와인버그. 책이라면 곧 나오는데.. --;

      • └ dawnsea 2009/06/04 16:13  X

        스티븐 와인버그요
        ㅋㅋ

    우주아저씨와 타투와 이소연.
    2008/09/16 21:04





    타투의 새 앨범 표지라고 함.


    타투는 여고딩 동성애 듀오로 한 때 여기저기를 장식했음.
    좋은 곡도 많은데 한 두번 듣다 보면 그게 그거 같은 느낌이 있는 것도 사실임.

    최근 작 중 람스테인이랑 한 것은 나름 괜찮았음.
    그러고보니 람스테인도 계속 듣다보면 그게 그거 같은 느낌이 ㅠ.ㅠ

    지못미 두 하스트! 두 밴드 다 사랑함미다..









    자 그럼 이소연의 표지 등장에 대한 코멘트를 해 봅시다.
    5분전까지 꼴페미 노선을 추구하던 당 블로그 현 시각을 기해 개마초 블로그의 노선으로 전환.








    노 코멘트.
    할 말이 음따.








    우주소년,, 아니 우주 아저씨들은 다음 뉴스를 봄미다~

    국내 첫 위성발사체 자력발사 또 연기


    참고로 러샤 우주 관광 비용에는 200억 들었다고 함...
    아차차. 우주 관광이 아니라 우주 여행.. 아니 우주 탐사? 우주 실험? 우주 개발? 우주 교육대? 아 뭥미..



    기분이 울적해진 우주 아저씨들은 제트추진연구소에 집결.
    뱅기표값도 없는 그지들은 일루.

    http://photojournal.jpl.nasa.gov/index.html

    하악하악 궁극의 은X사 다수.






    꼴페미 개마초 이야기는 걍 농담이고.
    사실 당 블로그 본격 열등감 폭발 블로그임을 이미 밝힌 바 있음.

    이소연 개인에 대해서는.
    그 노력과 용기에 칭찬과 존경을 보내는 바임.
    dawnsea
    2008/09/16 21:04 2008/09/1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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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runo 2008/09/17 03:03  X  O

      다수의 은X사는 어디있나요?

      • └ dawnsea 2008/09/17 09:04  X

        마음의 눈으로 보세열~

    2. 다수의 X꼴사는 어디있나요? 2008/09/17 14:17  X  O

      앤디

      • └ dawnsea 2008/09/17 14:57  X

        미간에 힘을 주라 해따

    LHC First Beam.
    2008/09/11 09:34






    그냥 영상임.

    그렇다고 (거의)광속으로 날고 있는 입자를 볼 수도 없는 노릇이고.
    로켓발사할 때 처럼 시청각을 자극하는 이벤트는 없는 실험이기에.

    영상에 신기한 점은 별로 없다.

    영상을 보면 좌측 모니터에 흰점이 두 개 생기는 장면이 나오다.
    이때 사람들이 박수를 친다. 첫 빔의 성공을 알리는 화면인 것 같다.

    예전에는 수소 거품상자, 안개상자 등으로 입자를 관측했다고 한다.
    (일반인 대상으로 쓰여진 와인버그의 "아원자 입자의 발견" 책을 읽으면 관련 배경이 나옴)

    어쩌면 위 관측 화면도 그때 그 시절의 관측장치와 원리가 동일할지도 모르겠다.
    LHC에 들어간 4대의 입자검출장치는 어떤 원리일지 좀 찾아봐야겠다 -_-;;


    지난 달에 LHC 특집 들어간 과학잡지들을 좀 샀다.
    역시 그냥 교양지라.. 두리뭉실하거나 또는 이해가 안 가거나. -_-;



    뭔가....


    곧 평행우주의 포탈이 열리면서 GMAN이 튀어나와 멀더와 악수를 하더니.
    메시에게 패스하죠 메시는 공을 가슴으로 받고 그가 떨어진 곳은 풀로 뒤덮인 축구 행성이죠.

    .
    .
    .

    구름의 저편에서 약속한 내용을 지키지 않으면 스즈미야 하루히가 우울하고 우주는 소멸될 것만 같다.


    dawnsea
    2008/09/11 09:34 2008/09/1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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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LHC 비밍데이입니다.
    2008/09/10 08:51
    http://search.naver.com/search.naver?w ··· frm%3Dt1


    둘레 27KM;; 후덜덜덜덜;;


    자 이제 모두들 리얼 세컨드 임팩트를 대비하세열~



    내년 이맘 쯤에는 풍성한 과학교양서들이 쏟아지겠군.
    잡지마다 기존의 이론을 수정하거나 폐기하거나 새로운 이론이 등장할 것이다.
    (전문 학술지는 못 읽지만)

    기대된다.


    dawnsea
    2008/09/10 08:51 2008/09/1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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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Quencher 2008/09/10 10:14  X  O

      난 진철이가 기대된다 ㅋㅋ

      • └ dawnsea 2008/09/11 01:24  X

        후리자 2단계에 접어들었다

    2. vividian 2008/09/10 13:59  X  O

      오늘이 종말인가.

      • └ dawnsea 2008/09/11 01:25  X

        노노노노노노

    3. kalxin 2008/09/11 10:54  X  O

      입자 충돌은 연말께나..

    스페이스 콜로니는 왜 돌까?
    2008/07/19 10:20

    스탠포드에서 1975년에 설계한 디자인.



    Q : 스페이스 콜로니는 왜 도는 걸로 설정할까?
    A : 원심력으로 의사 중력을 만들기 위해서.



    .. 라고 대답했다면 50점.



    이 원심력에 대해서는 영화 미션 투 마스에서 잘 고증되어 있다.
    외곽부는 의사중력이 생기므로 생활거주구로 쓰고 중심부는 교통로로 쓴다.
    거대 콜로니에서 중앙부는 상대적인 등속도 운동이므로 도킹 편의상 화물도크로 설계된다.  
    (사실 지구를 공전한다는 점에서는 각가속도 운동이지만)



    그럼 나머지 50점은 무엇일까?

    아폴로는 달까지 가기 위하여 사령선을 뱅뱅 돌렸다.
    대기 순환이 없는 우주에서는 태양열과 마짱뜨는 면과 그림자 진 면의 온도차가 너무나 극심하므로
    기계적인 팽창 수축에 의한 구조적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태양과 마짱뜨는 각은 다양할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 사령선을 자전시키는 것은 열순환에 도움이 된다.

    콜로니의 경우 달과의 중력 균형점인 라그랑쥬 포인트에 배치되어,
    달과 같은 속도로 지구를 공전하도록 설계될 가능성이 크므로 달과 같은 확률로 태양과 마짱을 떠야 한다.


    따라서 콜로니가 공전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의사중력 생성용.
    2. 열순환.
    3. 식물 플랜트의 채광 계획



    영화, 만화속에서 나오는 인공중력은.
    사실 등장하는 순간 여기저기 수정해야 할 고증이 너무나 많음;

    인공중력이 존재하는 순간 기계적 추진장치도 필요없다. 뒤에 불뿜는 거 필요없다능.
    중력 = 가속도이므로 원하는 방향으로 중력을 생성하면 그만. (건버스터 엘토리움)

    엄청난 속도도 문제없다.
    내부 중력장을 적당히 보정하여 구조적 문제와 인체에 가해지는 G를 조절하면 되는 것.
    애니 스타쉽 오퍼레이터에서는 고속 선체 선회에 따른 각가속도를 대응하기 위하여
    선원들을 모아놓고 해당 구역의 인공중력을 보정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 조치가 없다면 고속 선회시 인체는 G에 의한 피곤죽이 됨;




    +)영화, 애니메이션 속의 과학 이슈 시리즈 물중 하나임.
    기존 블로그에서 이사하는 데로 목차 정리함 -_-;;

    dawnsea
    2008/07/19 10:20 2008/07/19 10:20
    tag : 과학에세이,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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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rknow 2008/07/21 16:42  X  O

      잘 읽었음.

      심심풀이 땅콩~

      • └ dawnsea 2008/07/21 20:38  X

        오징어좀

    2. andy 2008/07/23 00:57  X  O

      문제는 작용과 반작용에 의해 원하는 방향으로 중력을 생성 못시키는게 그 한계라고 할 수 있지.

      해법은 무안단물 바르면 끗.

      • └ dawnsea 2008/07/23 09:58  X

        지금 중력이야기가 아니라 열전달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님 대구분이신가요?
        나랑 싸우자?

    누가 달을 만들었는가.
    2008/07/07 20:29




    엑스파일, 음모론, 외계인 ...

    "누가 달을 만들었는가"라는 제목은 조금 불쾌하다.
    과학적 호기심에서 비롯되는 취미를 싸그리 찌질한 음모론으로 치부하는 소쿨러 선생들의 시각에서 보자면,
    책의 제목이 그런 맥락으로 읽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선택하려는 독자의 다채로운 지적 호기심을 순식간에 가치절하시키는 순간이다.


    .
    .


    결론 부터 이야기 하자면 이 책은 제목을 잘못지었다.
    역사, 과학, 종교를 아우르는 다양한 지적 성찰의 여정을 담은 책이기 때문이다.
    결코 지적설계론 따위가 아니다.



    작가팀은 달의 과학적인 우연들을 열거하면서,
    어느새 "지적인 존재에 의한 달 창조설"로 당혹스럽도록 비약적인 논리 점프를 시도한다.

    하지만 그들의 주장은 불가지론자들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믿음을 유예하는 것과 흡사한 느낌이다.
    논조는 일견 강력하지만 현상 해석의 모호함에 대하여 과학적 융통성을 열어두었다.

    이런 과학적 융통성을 열어둔다는 것은 믿고 싶은 것을 믿는 허황된 음모론 매니아들의 그것과는 다르다.
    개인 성찰의 한계를 인정하는 수준에서 과학적인 주장을 펼친다는 뜻이며,
    그 주장의 논리를 거스르는 증거가 발견될 경우 언제든지 주장을 철회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내포하고 있다는 뜻이다.

    작가팀은 증거 불충분에 의한 추정임을 명확히 했다.
    다소 비약적인 전개가 종교적 신념이나 음모론의 그것과는 다르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
    .
    .
    .


    결국, 책의 제목이 음모론을 어필하는 제목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평가한다.
    이 제목이 표현하는 최종 논지는 "달이 절대자적인 설계인의 구상에 따라 만들어졌을 수도 있다" 라는 점에서.
    자뭇 음모론 지향형 혹세무민 사이비 과학서로 가볍게 여겨질만도 하나.
    그러한 논지까지 다다른 긴 여정의 과학적 성찰이 이 책의 가장 돋보이는 미덕이라는 점에서
    음모론만 이야기한다면 억울한 측면이 있다.

    (이런 낚시성 제목을 보고 책을 놓아버렸을 많은 사이언스 키드들을 생각하니 조금 아쉽다.)


    .
    .
    .


    이 책에도 언급된 부분이 있지만, 나도 불가지론자에 가깝다.
    불가지론자 이야기는 타나토노트에 나온다.

    말하자면 이렇다.
    무신론자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무신론을 주장하는 불가지론자들은 신의 존재에 회의를 품고는 있으나,
    그것은 과학적 증거가 없다라는 회의일 뿐,
    절대자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신념(종교적인 뉘앙스의)을 가진 무신론자라는 뜻은 아니다.

    .
    .
    .


    과학 교양서들을 읽거나, 과학 또는 철학, 혹은 다양한 분야의 거장들의 면면을 살펴보다보면,
    "신"에 대한 궁금증이 더더욱 증가하기 마련이다.

    태초에 아날로그로 이루어진 우주인 줄 알았더니,
    조금 더 알면 플랑크 상수의 정수배인 양자적 -디지탈- 인 것을 알게되고,
    일명 "라플라스의 괴물"이 지배하는 수학적으로 확정되어 있는 운명을 따라가는 우주인가 싶더니,
    조금 더 알게되면 이도저도 아닌 확률적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최신 현대 물리학인 초끈이론의 주변 평가를 보자면,
    과학적인 "실증" 보다는 수학적 성과물의 "뉘앙스"에 따라서 다분히 동양철학, 선문답적인 우주모델이 거론되는 바람에
    그것은 그냥 철학일 뿐이라는 냉소적인 시선도 있다고 한다.

    탄화수소의 바다에 번개가 쳐서 우연히 DNA의 기초가 만들어졌다는 설은 지금도 하루가 다르게 이랬다 저랬다 반복하는 모양이다.

    창조(?)의 순간을 탐구하는 일련의 과학적인 산물에 대해서,
    결론이 참인지 거짓인지에 한정하여 주목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과학적 성찰의 발자취를 쫓아가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즐겁고 호기심이 충족되는 지적인 성장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오버랩 된 책이 있다면 이 책 안에서도 종종 언급되는 "칼세이건"의 코스모스이다.
    고대 천문학의 과학사에서부터 현대에서야 발견된 관측결과들을 아우르고 있다는 점에서 그런 오버랩을 느꼈다.

    .
    .
    .

    주요 내용을 간략하게만 말하자면 이렇다.
    달을 둘러싼 신비한 현상들에서 너무나 계획적인 현상임을 암시하는
    수학적, 역사적 관측물이 도처에 존재한다는 점에서.
    달은 어떤 장대한 계획하에 설계된 인공물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
    .
    .


    이 책의 최종논지인 달의 계획적 창조설을 믿고 말고는 이 책의 중요 논지인 동시에 이 책의 전부가 아니다.
    진정으로 중요한 논지는, 신비한 현상에 대한 과학적 호기심은 어떤 경우에서도 무시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dawnsea
    2008/07/07 20:29 2008/07/07 20:29
    tag : 과학에세이, 독후감,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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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7년.
    2006/07/17 23:49



    내가 태어난 1977년은 보이저가 발사된 해다.
    1977년은 지금의 스핀바이웨이 항법의 모태가 되는,
    중력을 이용한 행성간 우주 항행이 가능한 수백년만의 태양계 행성 정렬의 해이기도 하고,
    나는 "1977년"이라는 사소한 우연을 나와 연결된 어떤 미신적인 증거로서 가져다 붙이기를 좋아한다.









    보이저는 2003년 11월에 태양계를 벗어났다.
    http://keeptalk.cafe24.com/tc/45







    칼세이건 박사는 이후에 유명한 말을 남겼다.



    태양계의 끝자락에서 지구를 바라본다면 지구는 단지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 이다.



    보이저는 이제 단순한 우주탐사선이 아닌 어떤 시적, 혹은 종교적 존재가 된 것 같다.

    플루토늄 전지의 수명이 다한 후에도.
    인류의 메세지를 싣고 영원히 지구를 바라보며  탐사를 계속하는 것이다.



     

    어떤.
    영원한 사랑같은.












    보이저 프로젝트와 제트추진연구소의 핵심인물이었던 칼세이건 박사.
    나에게 성경이나 삼국지와도 같은 "코스모스"의 저자이며,
    짜릿함 감동을 주었던 조디 포스터 주연의 영화 "컨택트"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96년 타계. 패스파인더의 화상 안착 후 칼세이건 기념 기지로 명명되었다.







    +) 최신 천체 사진 및 행성 탐사 사진을 볼 수 있는 제트추진연구소.
    http://www.jpl.nasa.gov/index.cfm




    dawnsea
    2006/07/17 23:49 2006/07/17 23:49
    tag : 과학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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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egant Universe : NOVA Series, http://pbs.org
    2004/08/18 11:27





    엘러건트 유니버스.



    과학 교양 DVD, 휴가 때 어둠의 루트로 구해서 봄.

    칼세이건의 코스모스처럼, 방송, 서적 병행.
    책은 아직 안 읽어봤다. 국내엔 외서 밖에 없고.

    현역 물리학자인 Bryan Greene 동명 책을 기본으로 제작된 현란한 CG와
    페르미 랩, 옥스퍼드 등, 세계 유명 석학의 인터뷰와 함께
    천체물리학 + 소립자 물리학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교양 다큐멘터리이다.

    저자인 Bryan Greene이 직접 나레이션과 진행을 맡고 있는데,
    예전 다큐멘터리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비쥬얼의 즐거운 구성으로 초끈이론을 설명하고 있다.

    얼마전까지의 교양서에서는 쿼크 안쪽에 하드론 + 렙톤으로서 렙톤이 끈 역할을 한다고 봤었는데.
    지금은 더욱 더 작은 초끈이론이 대세라고 한다.

    실험적 검증이 아직까지는 불가능해서 과학이 아니라 철학에 가깝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이런 류의 다큐가 늘 그렇듯이 뉴턴->아인시타인 으로 이어지다가
    중력+전자기력+강력+약력의 대통일 이론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의 고민으로 향한다.
    이 다큐에 따르면 최근의 대세는 "초끈이론"이라는 것.

    아쉬움이 있다면, 친절한 설명에 비해서 연구 사실만 나열하고 "왜?"에 대한 내용은 거의 없다.
    평소에 이런저런 과학 교양 지식을 접한 사람들한테는 조금 뻔한 이야기인데다.
    중복설명도 많아서 조금 지겨운 면도 없지 않다.

    그러나 저러나 해도~
    세계 최고수 석학들의 설명과 고민들을 듣는,
    지적갈증에 한떨기~ 비타1000 같은 고품질의 다큐를 오랫만에 봐서 너무 좋았음!


    dawnsea
    2004/08/18 11:27 2004/08/18 11:27
    tag : 과학, 과학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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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영원한 사랑. 같은.
    2003/11/27 23:56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가 태어나던 77년에 발사된 보이저 1호가.
    드디어 태양계의 끝을 벗어났다.

    이제 나사에서도 별로 신경도 안 쓰는.
    이미 오래전에 임무 완료가 되 버린 이 낡은 탐사선은.

    그 넓은 태양계속의 지구를 정확히 향해서 아직도 교신을 시도 중이다.


    뜨거운 원자로의 정열을 품은.
    그 끝없는 사랑과도 같은.

    27년의 항해여!







    미국의 우주탐사선 보이저 1호(사진)가 태양계의 끝에 도달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릴랜드주 존스홉킨스대 물리학자들은 보이저호가 약 85 천문단위(AUㆍ태양과 지구의 평균거리)에 있었던 2002년 8월께 갑자기 태양폭풍 속도가 줄고 이상한 우주광선에 부닥치는 상황을 경험했다며 이것은 보이저1호가 태양권 경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dawnsea
    2003/11/27 23:56 2003/11/2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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