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삭제 ...
신혼여행 마지막 날, 푸켓 여행의 천편일률 일정에 따라 사원에 들렀다.
태국은 소나기가 수시로 쏟아지는 기후다.
여지없이 피할 겨를 없이 갑작스런 소나기가 쏟아졌다.
나의 마법 가방에 당연히 있는 우산;;
처마 밑으로 가서 비가 멎기를 기다렸다. 대개 15분 안짝이면 금새 하늘이 개인다.
그러던 중에 저만치 멀리, 유모차에 애기를 태우고 어쩔 줄을 몰라 하는 서양 관광객이 보였다.
우산을 들고 그쪽으로 냉큼-_-가서 씌워주었다;;
우산이 좁아서 나는 걍 비 다 맞으면서 우산 건냈다.
역시 기사도정신이 당연한 서양인이라 그냥 우산을 냉큼-_-받아채는 쎈스!
고맙다고 연신 말하는데, 신혼여행에다가 외국까지 와서 선행을 하니 왠지 뿌듯했다.
-_-;
2006.05, 신혼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