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 스튜디오 촬영은 기념을 남기는 행사가 아니라 평생 한 번 하는 롤플레이다. 놀이라고 생각하면 피곤함이 덜해진다. 롤플레이임을 자각하지 못하는 사람은 없다. 다음날이면 좋은 추억을 남기고 일상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