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줌마 목소리.
2009/01/28
성공한 남자의 아내로 살아가는,
살만큼 살고 있다는 안식이 느껴지는 강남 아줌마의 목소리는 공통점이 있다.
물론 싸잡아 묶어 그렇다는게 아니고 그런 분들이 좀 눈에 많이 띈다는 이야기.
보통 뉴스의 짤막한 인터뷰들을 모아보면 공통점이 목격된다.
- 목소리가 조금 하이톤이다.
- 기품, 우아함이 느껴지나 전형성, 작위성 또한 느껴진다.
- 말꼬리 끝마다 꺾기가 들어가는데 이것이 흡사 추임새 처럼 느껴진다.
- 꺾이는 느낌마다 얼굴이 조금 흔들린다. 언듯 턱에 바이브레이션이 들어간 느낌이다.
이런 인터뷰를 즐겨쓴다.
- 내가 미국서 5년을 살다왔고 (자랑)
- 아들 딸 전부 미국서 살고 있는데 (자랑)
- 미국 쌀, 미국 소고기를 그렇게 많이 먹어도 이상이 없더라 (미제는 역시 좋다.)
- 내가 평소에 채소도 유기농만 먹는 사람인데 (까다로운 기호 = 자랑)
- 소고기는 미국 소고기가 싸고 맛있지, 안전해 (미제는 역시 좋다)
- 맛있다는 한우를 다 먹어봤지만 미국소도 맛있어 (자랑, 한우를 약간 추켜세워주는 애국심의 표현)
여기는 몸도 마음도 비루하고 가난한 본격 열폭블로그 티루트입니다.
소고기라면 미국산 호주산 가리지를 않아여.
다만 못 먹을 뿐.
집에 가서 동페리뇽이나 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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