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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줌마 목소리.

2009/01/28

성공한 남자의 아내로 살아가는,
살만큼 살고 있다는 안식이 느껴지는 강남 아줌마의 목소리는 공통점이 있다.

물론 싸잡아 묶어 그렇다는게 아니고 그런 분들이 좀 눈에 많이 띈다는 이야기.
보통 뉴스의 짤막한 인터뷰들을 모아보면 공통점이 목격된다.

  1. 목소리가 조금 하이톤이다.
  2. 기품, 우아함이 느껴지나 전형성, 작위성 또한 느껴진다.
  3. 말꼬리 끝마다 꺾기가 들어가는데 이것이 흡사 추임새 처럼 느껴진다.
  4. 꺾이는 느낌마다 얼굴이 조금 흔들린다. 언듯 턱에 바이브레이션이 들어간 느낌이다.

이런 인터뷰를 즐겨쓴다.

  1. 내가 미국서 5년을 살다왔고 (자랑)
  2. 아들 딸 전부 미국서 살고 있는데 (자랑)
  3. 미국 쌀, 미국 소고기를 그렇게 많이 먹어도 이상이 없더라 (미제는 역시 좋다.)
  4. 내가 평소에 채소도 유기농만 먹는 사람인데 (까다로운 기호 = 자랑)
  5. 소고기는 미국 소고기가 싸고 맛있지, 안전해 (미제는 역시 좋다)
  6. 맛있다는 한우를 다 먹어봤지만 미국소도 맛있어 (자랑, 한우를 약간 추켜세워주는 애국심의 표현)

여기는 몸도 마음도 비루하고 가난한 본격 열폭블로그 티루트입니다.
소고기라면 미국산 호주산 가리지를 않아여.

다만 못 먹을 뿐.

집에 가서 동페리뇽이나 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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