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조직의 도덕성이나 청렴성등 한 개인의 도의적 가치는,
어느정도는 시스템에 의해서 보장해주는 것이 맞다.
특정 시스템이 그 조직의 컨센서스로 완전하게 자리잡기까지는
시간도 걸리고 마음의 여유를 줄 수 있는 최소한의 부와 여가 등도 필요하지만
컨센서스를 형성하기 위한 가이드로서 시스템이 필요한 곳은 많다.
예를 들어,
업무 상 거래에 시스템을 정착시키면 견물생심이 줄어든다.
유턴금지 표지판을 두는 것 보다는 카메라를 달거나 아예 도로 설계를 바꾸는 쪽이 현명하다.
쓰레기 불법투기가 잦은 곳이 있으면 극단적으로 청결하게 바꾸거나 꽃을 심으면 불법투기가 줄어드는 식이다.
그러나 조직 관리에 있어서 매사에 시스템에 의한 적극적인 통제전략을 취하면,
시스템에 구멍이 생길때마다 구멍으로 빠지는 인력이 속출하기 마련이다.
완벽한 시스템이란 없다.
시스템의 구멍을 못 본척하는 착한 조직원으로만 구성된 조직도 있을리가 없다.
블랙리스트를 취할 것이냐 화이트리스트를 취할 것이냐는 항상 논의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사내보안, 근태, 업무 수행 집중도, 생산성..
... 내가 지금 무슨 글을 쓰고 있는 것이냐.
에휴 됐다.. 본격 월요병 극복하는 글..
쓰다가 허망해진 망한글.
아... 출근은 다 한걸로 파악되는데 아침에 왜 아무도 없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