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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

2011/01/15

1.

좀 상냥해보라고. 온 세상에 쿨게이, 아웃사이더, 아나키스트, 차도남, 쇼펜하우어와 벤담의 추종자만 널렸구나.

2.

고등학교때까지는 그럭저럭 전교 수위권에 동네 어른들의 기대를 받으며 자라온 A씨. 나이를 먹어가며 세상의 부조리를 한탄하다가는 결국 고고한 아웃사이더를 자청했으나 그냥 관심병 종자로 몰락.
병림픽 셀프 금메달.

3.

아웃사이더를 자청하는 인간들은 누구 닯았다는 말을 특히 싫어하는 데,
개성을 폄훼당하는 것에 대한 분노일 때도 있지만, 닮은 누군가에게도 내재되어있을 병신력의 본질, 치부를 들킨 것 같은 느낌을 갖기 때문일 때도 있다.
그래서 이런 아웃사이더는 자기와 비슷한 관심병 종자와 마주칠 때면 자기 밖에 모르는 중2병이라며 극도의 분노감을 표출하지만.
니나 걔이나 동류라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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