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생각난 미국의 영양학. http://newkoman.mireene.com/tt/3916
이하 위 링크, 전파만세.
483 37 미국의 일반인:
쌀 = 야채 = 건강에 좋다 후라이드 포테이토 = 감자 = 건강에 좋다 빵 = 밀 = 야채 = 건강에 좋다 토마토 케첩 = 야채 = 건강에 좋다 마요네즈 = 식초와 계란 = 건강에 좋다 치즈 = 우유 = 건강에 좋다 고기 = 건강에 좋지는 않지만 주식이니까 어쩔 수 없다 설탕 = 요즘에 알았는데 이게 살찌는 원인이라며? 설탕이 가득 든 음료 = 음료니까 어쩔 수 없지
주인백 2011/06/26 12:38
하류층은 돈이 없는 호구
상류층은 돈이 있는 호구
를 뜻합니다 고갱님 ^^
2011/06/29 10:20
마지레스 달자면
옛날에는 맵고 짠 음식이 상류층 음식이었음. 중세의 후추 열풍은 다들 알거고(식품을 저정하는 기술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적당히 상한 음식도 조미료로 맛을 감추고 먹었음) 동양에서도 상류층의 음식은 미후(味厚 맛이 두껍다)라고 표현했는데 맛이 진하다는 뜻임. 당연히 맛이 진하려면 원재료도 많이 써야 하지만 조미료도 많이 썼다는 말임.
이게 근현대에 와서 뒤집히는데 저장성이 좋은 향신료를 운반하는 것보다 저장성이 나쁜 원재료를 운반하는 것이 더 비싸게 먹혔기 때문. 물론 기술이 발달하기 전에는 원재료를 운반해서 먹는다는 개념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운 상상이었기 때문에 서민들이 지들이 땅파고 풀캐고 고기 잡아서 먹는 정도 뿐이었음. (물론 여기에는 식민지가 등장하면서 향신료의 대량 공급이 이루어진 것도 원인이 있음.)
이게 아주 현대로 오면 하층민일수록 화학적인 방법으로 공장에서 대량 생산된 조미료와 첨가제가 들어간 음식을 먹을 수 밖에 없고, 상류층일수록 슬로푸드니 하는 신선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는 것임.
그리고 하나 더 덧붙이자면 날씨가 덥거나 땅이 척박한 나라일수록 짜고 맵게 먹고 춥거나 농산물이 풍부한 나라일수록 싱겁게 먹는 경향이 있는데
날씨가 더우면 음식이 쉽게 상하니까 조미료를 써서 저장해두고 땅이 척박해서 먹을 것이 풍족하지 않으면 역시 음식을 저장해뒀다 먹어야 하므로 조미료를 씀 날씨가 추우면 음식이 안 상해서 조미료를 덜 쓰고(이누이트들은 그냥 생고기를 먹는게...고기가 얼어서 세균도 잘 안생기고 따로 저장처리를 할 필요가 없으니까) 땅이 풍요로우면 먹을 게 많으니까 조미료를 잘 안씀.
과거라 해도 일부 대제국의 영향이 있었던 문화에서는 조미료보다 원재료를 중시하는게 얼마나 다양한 지역에서 재빠른 조공을 받았느냐 하는 것을 반영하는 것임. 하층민 혹은 점령지를 얼마나 혹독하게 착취했느냐 하는 이야기와도 같음. 로마에서는 레몬 빙수를 먹었다지만 그거 얼음 구하러 갔던 노예들은 개쌍욕을 하며 얼음에 침뱉았을 게 분명함.
인용 끝.
그건 그렇고..
현재의 한미 FTA에 이런 조항은 없겠지만 먼 훗날 더한 호구 정부가 나타나서 더욱 퍼펙트한 FTA + ISD 컴비네이션이면 이런 것도 가능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