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blog.naver.com/jobarajob/220901795947
좋은 이야기인데 무임승차자 이야기는 좀 그렇다. 물론 이 분은 현상과 예측을 관조적인 관찰자 측면에서 말한 것이다. 본인의 주장과 의견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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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임승차자를 제거와 혐오의 대상으로 설정하면 보편적 복지는 영원히 불가능하다. 또한 무임승차자가 자연적으로 제거되는 고효율의 사회는 철학자 현병철이 "피로사회"에서 주장한 성과주의 사회의 종말과는 배척점에 있는 사회다. 예컨데, 근미래에서 보았을 때 이런 성과주의 사회는 종말해야할 근대성이 남아있는 사회다.
무임승차자들이 제거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감소되어 가는, 무임승차에서 스스로 탈출하는 분위기라는 것은 성과에 대한 강박이나 생존 투쟁 때문이 아니라 "무료함과 반지성"에 대한 지성적인 돌아보기가 유도되는 방향으로 가야할 것이라는 것이 나으 오래된 생각이라는 것이라는 것이었따.
물론 나역시 "밥값은 하고 댕기느냐"의 강박에 머물러 있는, 근대성에 사로잡혀있는 성과주의 사회의 보편적 월급충이다. 따라서 무임승차자들을 매사에 곱게 보는 사람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보다 더한 무임월급충들에 대해 혐오적 시선을 표현하지는 않는다. 보편적 복지사회, 기본수요의 토대위에 인간 본연의 창의가 발현되는 시대로 가려면 지금의 복딱복딱 이판사판 아사리판 아노미가 필수적인 퀘스트라고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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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임승차자에 대한 혐오정서가 가장 강한 커뮤니티가 있다. 바로 일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