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잘난척과 아는척을 저도 모르게 자꾸 하는 사람이고 이 때문에 많은 공격과 비난을 받았으며 이로인해 어느 순간 부터는 겸손한척까지 겸비하게 되어 저 눔은 잘난척하는 주제에 겸손한척까지 하네라는 소리를 듣게되어따. 지난 수년간 은근슬쩍의 노력을 통해 통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는 있게되었으나 요사이 아는척의 빈도가 늘어남을 스스로 느끼메 겸손한척이라도 늘리거나 아예 아닥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그건 그렇고.. 잘난척의 유형을 보면.. 1. 있는척 잘난척 허풍이 명백하나 이 눔의 배경에 뭔가 나를 곤란하게 하거나 후일 나의 리쏘오스가 될 지도 모른다는 거시기를 내포하는 타입이 있다. 재수없다고 뒤에선 욕하기도 하지만 겉으론 두루 친한척 하며 쌍방 핑체크가 비교적 활발하다고 할 수 있다. 많은 온라인 네임드, 반쯤 사기꾼, 부자아빠 아들, 이름이 곧 가치인 사업을 하는 사람, 진성 전문가지만 직업적 특성으로 인해 잘난척한다고 억울한 비난을 받는 사람들 등등 대한민국의 많은 잘난척커들이 이에 속한다.. 어느 누군가는 사짜의 기질을 가졌고 혹자는 그저 진짜 잘났거나 가진것일 뿐이고 어느 누군가는 유교적 전통에 따른 겸양의 미덕 때문에 억울한 평가를 받기도 한다. 예컨데 안다고 손들고 모른다고 질문하는 것은 어찌보면 발전적 제스쳐인데 나선다며 오지랍이라며 욕을 먹는다면 이는 좀 억울하다.
_2. 잘난척을 하지만 쥐뿔도 없다는 것이 명백하여 비난과 따돌림을 양빡으로 맞는 경우다. 이들은 님들보다 내가 아는게 3 많은데 너님이 눈치 챘다시피 그 중 1은 뻥이지만 나머지 1은 너님들을 풍요롭게 할 수도, 곤란하게 할 수도 있을꺼랑게 하는 전략적 제스쳐을 취할줄을 모르거나, 그저 매력이 없거나, 없어보이거나 뭐 이런 경우다. 이들도 억울한 점이라면 아는 것을 표현하여 주변을 이롭게 할 찬스를 더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등의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 하거나 발휘하고도 리워드나 평판을 가져가지 못한다.
3번 유형이 문제다. 3. 이들은 다른 잘난척커나 일반인, 또는 가짜 전문가나 진짜 전문가와의 대화에서 위협구를 던진다. 이들은 너의 사기와 기만술, 또는 어줍 지식이나 혹은 진짜 지식, 허세나 허풍에 대해 나도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는데, 나에게 사기를 치거나 어줍 가르침을 주려고 한다면 니 진짜 거시기가 탄로날꺼야하는 위협을 느끼게하는 잘난척술을 발휘한다. 이들의 잘난척은 실로 위협적이어서 진짜 전문인 분야에 대해 토론을 할 때도 이들과 엮이면 곤란함을 느낄정도다. 심지어는 어느 누군가에게 컴플렉스를 인셉션하기도 하는데, 이 유형의 잘난척커가 원래 있는놈 난놈이면 문제가 음찌만, 쥐뿔 없는 눔이 이러면 사회생활 거시기되는거다. 상사라등가 업무 파트너라등가 이런 사람들이 컴플렉스를 가져버리면 인생 꼬인다. 발전적 애티튜드를 가진 보통의 사람이라면 이런 위협구를 즐기고 또 포지티브로 얻어가겠지만서도, 소위 지식인일수록 또는 자수성가나 금수저일수록 다크포스의 위협을 컴플렉스로 합성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들에게 저도 모르는 위협구를 던지면 곧 사회 생활이 피곤해진다. 그건 그렇고 나는 현학적 글쓰기가 취향이다.. 취향이니까 존중해주시죠.. 오늘도 망해따.. 출근 지하철에서 그저 장삐쭈나 볼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