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된 기사의 실험계획에서 조금 수상한 점이 있는 것 같다.
납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 = 주거 환경과 관련 있다 = 주거 환경(주거지역 포함)은 소득이나 부모의 교육수준등과 관련 있다. .. 이런 의심은 타당하다. 기사에서도 납 = 가난이라는 설명이 있다. 그런데 이 실험이 납이 생리학적인 작용으로 범죄율을 올린다는 것인지, 아마도 범죄율과 깊은 상관관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난"을 특정하기 쉬운 피쳐라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는 거. 심지어 중간 단락에는 납통제를 위한 처방을 했다는데 이게 납을 생리학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처방인지 주거환경 개선 사업인지 좀... 으응 ...?
요즘 머신러닝으로 뚜드려 통밥으로 맞챠보기를 이것저것 하고 있는데 eval 값이 아무리 잘 나와도 실체를 보면 으응?? 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전문가들은 속편하게 "목적과 관계없는 엉뚱한 모델링을 한 것이다." 라고 퉁치는 편이다. 그런 기사를 몇 번이나 봤다. 그 말이 아마도 맞을 것이다. 맞겠지. 아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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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제 납대신 하기스 기저귀로 실험을 했다. 분유나 유아동 의류가 나왔으면 했는데 결과값에 순 제주도 여행만 나왔다.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