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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주의

2018/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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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주의자라는 단어가 나와서 왠지 공유.

융통성과 창의는 허술, 불완전, 나태로 흐르기 쉽고, 규칙과 선언과 정의는 근본주의, 교조주의로 흐르기 쉽다. 나의 성향은 대충 아는 분들은 알다시피 장인, 화가, 당구 120치면서 투가락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쪽에 가까워서 돈을 벌거나 대규모 과제에는 안 맞다. 물론 이 단어들로 책을 쓴 사람들은 네임드, 셀렙, 재벌이다. 써글.. 한 편으로 문서, 규칙, 철학에 기민하게 얼라인하는 분들도 있다. 팀내에도 있고 존경하는 개발자들 중에도 있다. 결국 나의 생각은 이런 사람과 저런 사람들이 계속 대화를 하고 쓰까야 한다는 것인데, 근본주의, 교조주의가 있다면 사소한 융통성도 영토 침범에 해당할 것 같은 느낌이다. 우야뜬 나는 이런 전쟁, 타협, 대화, 소통이 조직간, 개인간에만 있어야 할 일이 아니라 한 개인의 내부에서도 끊임없이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그래서 중요한 것이 자율과 헌신과 사명감이라는 것인데, 그래야 전장이 형성되고 싸움이 붙고 토론을 하고 발전이 있다. 외부적으로는 개인간, 조직간에도 드러나야 할 것이면서 동시에 내 맴 쏙 내부에서도 이 태도가 양짝의 입장을 조율해야 한다는 것이었던 거시다.. 가만히 자기 진영의 입장을 고수하면 그 영토에서만 오야인데 뭐 그걸로 돈도 잘 벌고 하면 다행이지만 그런 님들은 이미 책쓰고 강의다니고 CTO하면서 사실은 반대 진영의 알맹이도 쏙쏙 빼먹을 줄 아는 사람이다. 우리는 영토의 머가리도 하기 글럿고. (아닌 분들 많은 거 아는데 우리에서 알아서 빠지세요. 핳핳)

헌데, 자율과 헌신과 사명감이 어디 그냥 나오나. 뭘 잘 맥여야지 (웰컴투 동막골 참조) 뭔가 보상이 있어야 한다. 돈이 따라오던지 만족감, 성취감, 행복, 기쁨, 벤담과 밀의 쾌락! 이것이 와따다! 해야 나오는데 좋은 조직을 찾아가든지 혼자서도 쾌락의 극치를 달성하든지, 조직관리를 잘하든지, 조직을 변화시키든지 해야 한다.

사는 새로 생각하면 생각하는 대로 살게 된당게. 폴 부르제는 전라도였던가.

테스트 자동화 못해서 쓴 글.

그림이나 음악 할 줄 알면 좋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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