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올해도 이모냥이라서
평가시즌 끝났으니까
연말은 연말이라서
연초엔 놀던 관성이 있으니까,
나는 그저 바람에 흘러가는 한 떨기 게으름이고 십었따.
연말이 오고 연초가 오고 재택 근무 땡잡았네 시간아 아무렇게든 가라 일은 무슨 일이야 이도 삼도 아니고 퍼지고 퍼져서 30년전 어느 김장날 아부지가 배추씻던 고무다라이 옆퉁이 곤로 우에서 휘휘 퍼지던 풀죽이 되고 말테다 그리하였따..
나으 터미널은 닫힐 줄을 모리고 아 놔 하루 또 잘 간다...
띵까고 링피트 하려던 계획이 단 한 번도 성사되질 몬햇으니 희고 검은 터미널에 커서만 꿈뻑꿈뻑 지랄이로다..
퍼지고 싶따..
방바닥과 결합하고 십따..
나으 직장생활에 나으 의지는 몇 뿌로나 개입하엿을까.
나는 한 번도 열심히 살지 않앗쓰나 어느 한 순간에도 열심히 살고 있었따했따.
뻥이다.
놀고싶따. 지금도 아무 생각이 없지만 보다 다이나믹하고 명시적으로 아무 생각이 없고 ㅅㅂ따..
모리겟다. 노트북 뚜껑 딱 닫을 때 뭔가 밀랍 봉인 찍는듯한 비장미가 ㅣㅆ었으면 좋겟다.
오늘 저녁은 족발이다. 밥 하기 실타..
노투북 뚜껑 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