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영화에 내러티브 탓좀 안 했으면 좋겠다.
그건 그렇고. 캐릭터를 이용해서 오락영화를 쉽게 진행시키는 방법은 이런 것 같다.
전형적 캐릭터를 관객의 스키마를 이용해서 단시간 안에 납득시킨 후, 그 캐릭터에 의존해서 진행시키는 것이 값이 싼 것. 사실 이 전형성은 헐리웃을 비롯해 인류가 오랫동안 구축했기 때문에 실마리만 주면 된다.
생각나는 데로 써보면.
걍 대충 쳐대도 10개는 되네 ..
일일 시트콤처럼 캐릭터 형상하는 데 5편을 쓰고 그 캐릭터에 의존해서 오락을 풀어가기에는 영화는 짧다. 빨리 설명해야 한다.
예를 들어 뤽베송 영화의 캐릭터들은 꽤나 전형적인데 레옹도 마틸다도 게리 올드만도 사실 사람들 머리 속에 들어 있는 전형성을 쉽게 구체화해놨다. 전래동화의 선인과 악인, 약한자와 강한자.
이러한 구체화 작업을 폼나게, 대중적으로 성공하면 "최초"라 부를 것이고, 그것을 보고 "최초"를 연상하면 "아류작"이 되는 듯 하다.
뭐, 흥행만 잘 되면 장땡이지 아류작 캐릭터라는 말에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능 -_-; 공각기동대가 대중적으로 더 많이 알려졌다면 매트릭스는 그냥 공각기동대의 아류작이거등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