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코미디인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더라. 하는.
초반의 지루함은 화려한 화면빨로서 극복한다.
의상. 색채. 조명. 메이크업. 소품. 배경.
느닷없이 바뀌는 분위기도 좋고.
왕과 내관의 슬픔도 좋고.
나름 타협한 해피엔딩도 좋다.
좋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