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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나토노트 / 베르나르베르베르

2010/04/10

타나토노트란?

영계탐사자들을 일컫는다. 신비주의적인 것들에 호기심이 있었다. 유체이탈 체험자들은 대부분 극도로 심신이 안 좋은 상태가 대부분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어떤 유체이탈자들은 단식등으로 최대한 죽음에 가까운 상태를 만들어 유체이탈을 시도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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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베르베르.

나는 아직 개미도 읽지 않았지만, 타나토노트는 몹시 재미있다.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가의 능력이 탁월하다. 게다가 개미를 읽은 사람들이 늘 칭송하는 탐구력이 문장 곳곳에서 베어나온다는 것. 단, 지나치게 과학적인척 하다가 과학적 오류는 종종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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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계탐사. 테라인코그니타. 타나토노트롬. 모흐 n

죽음 직전에 기적적으로 살아난 사람들로부터 공통적인 체험담이 있다는 것을 듣고 어릴적부터 이런 일을 하라고 스키마가 잘 형성된 두 주인공이 영계탐사를 시작한다.

무기징역의 죄수들로부터 지원자를 받아 인간을 거의 죽였다 살리는 일을 통해서 영계를 개척한다.

영계는 7계 구역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각각 희로애락지미, 업보의 판정 등등으로 상상할 수 있는 단계이다.

영계의 장벽이 모흐 1,2,.. 이고, 테라인코그니타는 현재까지 정복한 최후의 장벽을 의미한다. 타나토로트롬이란 그들이 말하는 영계탐사의 출발(비행)을 하는 실험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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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 사자의 서. 길가메쉬 서사시.

.. 익히 알려진 고문서들이 증언으로 나온다. 과학교양서에도 자주 등장하지만 신비주의나 음모론에서도 자주 인용하는 책들이다.

아! 장대한 신비로 풀어가는 안노 히데야키적 연출이여! 그러나 에바와 마찬가지로 작가는 자연스런 결말에 실패하면서 어리버리 적당히 끝낸다.

요즘엔 충격적 반전에 익숙해져서 잘 된 결말을 비꼬아 보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블랙홀.화이트홀.타키온.

좀 어이없는 설정이 많았으나. 흥미유발 만점.

업보. 불교관.

업보가 쌓이고 환생한다는 불교적 관점이 기본 테마 되겠다.

반종교적. 불가지론자.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반기독교로 몰릴 가능성이 다분하다. 보통 화려한 언변과 문장력으로 종교를 존중하지만 인류를 반성하고 내가 겪은 성찰을 공유하고 싶다라고 한다.

한 편으로 극 반뉴에이지 기독교인들은 이런 소설을 싸그리 뉴에이지 운동으로 그룹핑하여 매도하는데 이 소설을 어떻게 분류했는지도 궁금하다. 아마도 불태워 없애야 할 것 같다.

주인공은 불가지론자이다. 불가지론자란 신의 존재는 믿되 눈으로, 과학적으로 입증 못하였으므로 객관화하여 판정하는 것을 미뤄두고 있는 사람이다.

베르나르베르베르 역시 아는게 많아서 자기가 잘났음을 알고 있기때문에 아마도 불가지론자가 아닐까 싶다.

이런 사람들은 표면적으로 신앙심을 보이며 자신도 어린양임을 강조할 때도 있는데 페이크 같다.

길게 쓰기 시작하면 버릇 든다.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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