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제대로 본 것이 정말 오랫만인데 (물론 극장이 아니고 집...-_-) 두 편 다 성공했다.
극한직업 - 재밌다. 장진 감독식 아이러니 시츄에이션으로만 영화를 끌고 나갈때 힘에 붙여 망하는 경향이 있는데 끝까지 에너지있게 몰아붙였다. 나는 특히 조직내 툭탁툭탁 비열한 경쟁자가 알고보니 주인공들의 진면목을 인정해주는 사람이라거나, 병맛터지는 찌질이 주인공들이 알고보니 선수들이었다는 설정이 좋다. 비티비 할인 중.
나의마더 (아이앰마더) - 재밌다. 좋아하는 SF 영화 "더 문"과 분위기가 비슷하다. 철학적이고 뭐 그런 척 하는 영화 같으나 두 번만 들여다보면 명쾌한 내용이다. 해석의 여지가 분분한 영화가 아니라 꽤 명확한 해석이 가능한 영화이다. 더 이상은 스포라서 생략. 넷플릭스 상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