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보이 비밥 미드판
2021/11/23
혹평이 많은데.. 보는 눈을 달리하면 재밌다.
카우보이비밥 중반까지 봄. 초반에 원작 생각하다가 이게 뭐야 하기 쉬운데 취향에 아주 잘 맞는 재밌는 작품이다. 게다가 음악은 원조가 살아있다.
븅딱같고 찐따같은 가족 시트콤 (=가족은 나오는데 피칠갑이 있어 성인용임) 이라고 생각하면 괜찮다. 똥폼은 1도 안 나온다. 느와르가 아니다. 차라리 카우보이비밥이 참고한 루팡3세에 가깝다. 아니 그보다는 씨트콤인데 SNL을 장편으로 만들었나 싶다. 비난 힐난 비판 조롱 아니다. 진짜다. 나는 배꼽잡고 웃었다.
- 비셔스가 찐따같다. 왕눈이다.
- 줄리아가 성형티가 심하다. 말이 많고 자꾸 등장한다. 신비주의 없다. 역시 찐따같다.
- 스파이크가 찐따같다. 게다가 항상 피곤해보이고 나이들어 보인다. 심지어 몇 화 진행하며 더 늙는다. 개드립 핑퐁이 찐따스러운게 아주 핵찐따 시트콤이다. 비중이 작다. 얘 주인공 아니다.
- 페이가 귀엽다. 귀여운데 찐따같다.
- 제트는 여전히 선한 츤데레인데, 원작이 큰오빠 같았다면 여기에선 엄마 같다. 매번 엄마 같은 대사를 치는데 귀엽고 찐따같다.
- 액션이 찐따같다. 전반적으로 일요일 서프라이즈 생각이 자꾸 나는데 아 이거 SNL이었나 하면서 배꼽잡는다.
새로운 카우보이 비밥이 탄생했다. 스페이스 씨트콤.
[t:/] is not "technology - root". dawnsea,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