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한허연에서는 본격 4차 산업시대를 맞이하여 인공지능을 활용한 페이스북 자동 댓글 bot인 "문과나온 권과장 v1.0"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제 페북에서 "잘은 모르지만 모르는 사이도 아니면서 알아두면 좋을 것 같은 사람들"에게 가식적이고 영혼빠진 댓글을 자동으로 남겨줍니다.
예를 들어 "오랫만입니다. 잘 지내시죠?", "생일 축하드립니다", "언제 밥한번 먹어야죠", "사업 건승하시길!", "화이팅" 이런 글들을 일일이 남기느라 애를 쓸 필요가 없습니다. 너무 뻔한 댓글 아닌가 고민할 필요도 없이 인공지능이 학습하여 생성한 최적 멘트를 제공해드립니다.
아재패치, 중2병 패치, 오덕 패치 등 다양한 베리에이션도 있습니다.
예컨데 아재패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비오는 날, **씨의 타임라인에도 비가 내렸으면.. 장미꽃 한 송이 놓아두고 갑니다. @~-->" 이라든가, 오덕패치에서는 "화이팅이라능. 에바에 타자능" 같은 댓글을 생성해냅니다.
본 AI는 크게 분류기, 친신기, 긍정/부정 판별기, 댓글 생성을 위한 크롤러, 댓글 봇으로 구성됩니다.
분류기는 고객이 알 만한 사람들 중에서 향후 3년내에 잘 나갈 것 같은 사람들과 이미 잘 나가는 사람들의 타임라인을 분석하여 찾아냅니다. 물론 허세와 거품 페친, 한때 잘나갔으나 망해가는 페친은 자동 필터링 합니다.
친신기는 앞에서 찾아낸 예비 셀렙들에게 친구 신청을 합니다.
긍정/부정 판별기는 예비 셀렙의 타임라인의 글들의 긍정/부정 여부를 분석합니다. 댓글 생성을 위한 크롤러는 예비 셀렙의 댓글 목록에 달려진 가식적이고 의미없고 뻔한 멘트들을 학습하여 제 3의 가식 댓글을 생성합니다.
댓글 봇은 이렇게 학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비 셀렙들의 타임라인에 자동으로 댓글을 달아줍니다.
번번히 생일 축하해요, 와 멋집니다. 힘내세요 ㅠ.ㅠ. 님을 믿습니다. 하고 다닐 필요가 없죠. 좋아요, 슬퍼요도 자동 분류해서 눌러드립니다. 이렇게 돈독해진 예비 셀렙과의 관계는 훗날 고객의 위대한 자산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