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일이 잘 돌아가려면 성선설에 기반한 팀워크가 보장되어야 할 것 같다.
최소단위 수준에서 테스트가 선행해야 품질과 납기를 모두 잡을 수 있다는 논의는 이미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
그러나 테스트는 장인정신에 입각해야 한다. 단순히 기계적으로만 자동화된 테스트는 품질 및 납기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커버리지를 보장하지 못한다. 소프트웨어 장인은 알아서 적절한 테스트를 시행할 것이다. 개발자가 단지 임가공 노동자의 취급을 받고 있다면 테스트 커버리지 측정 지표만 만족하는 테스트를 시행할 것이다. 어떤 SI 사업이라고 가정해보자. 개발자가 경험만은 장인급 소양을 갖고 있지만 장인 정신은 희박한 상황이다. 그는 임금, 평판, 산출물에 대한 공헌도 측정에서 단순한 임가공 노동자의 대우를 받고 있으며 유지보수 계약은 짧게 만료된다. 그는 경험적으로 이 과제의 문제들은 차세대 소리가 나올때 즈음에서 발견될 것으로 판단했다.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온 판단이다. 이 개발자는 모든 어썰트가 그저 패쓰쓰루하도록 짰다. 정적분석을 가뿐히 통과했고 출시 검수 시점에서 거의 어떠한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는 다음 과제로 이동한다. 어차피 문제가 조금 있어야 유지보수 계약도 수월하다. 갑사와 감리사도 대충 눈치는 까고 있지만 이 바닥이 원래 이렇다. 예산도 따내야 하고 이게 다 아웃소싱인데 누굴 탓하랴. 세상이 그런 것이다. 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