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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 블로그의 운영

2018/10/10

정적 페이지 블로그의 운영.

http://www.troot.co.kr/

프리챌 네이버 제로보드 태터 티스토리 텍스트큐브 워드프레스 텀블러 블로그스팟(구글) 구글플러스 페북 지킬 등등 다 돌아다니고 현재 정착 중인 블로그입니다. 정적 페이지인듯 정적 페이지가 아닙니다. 블로그로 지식을 나누거나 공명심을 발산하거나 정제된 정보 저장소로 활용하고자 하는 분들도 많으나, 뭐 좀 검색을 하다가 여기저기 방문해 보면 알 수 있듯이 정말 오만 잡다 정보를 모으고, 자기 생각을 간단히 일기처럼 남겨두고, 그 중에 왠지 잘 뽑힌 글은 넘한테 보여주고 싶을 때도 있고, 이 주장이나 생각은 훗날에도 잊지 않기 위해 남겨둬야겠다하여 저장해두는 분들도 많지요.

오랜기간 후자의 생활을 해보니, 블로그에 필요한 기능이 꽤 정제가 됩니다.

1.

페이징 기능은 필요없다. 제가 지금까지 글이 6000개 정도 되는데 앞에서 삽질한 것을 손으로 복구하다 못하고 부끄럽기 짝이 없는 쓰레기들을 지우고 하다보니 600개 정도 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정적 페이지라면 6000개를 한 페이지에 목록으로 때려놔도 됩니다. 브라우저 탐색 기능이 더 빠릅니다.

2.

글 앞 뒤로 페이징도 필요없다. 블로그에 머물면서 많은 글을 읽지 않습니다. 그 정도가 되면 이미 네임드입니다만 우리가 네임드입니까?

3.

검색기능은 필요없다. 대충 구글 SEO 같은 것 인터넷에 줏어다 붙이고 site:troot.co.kr 검색어로 구글 점프 시키면 됩니다.

4.

방명록은 필요없다. 우리가 네임드 입니까? 페북 자기 페이지 등으로 연결해두세요.

5.

댓글 기능은 필요없다. 우리가 네임드 입니까? 뭔놈의 소통입니까? 그냥 페북 자기 페이지 등으로 연결해두세요.

6.

사진 업로드, 글 쓰기, 수정등 글관리도 필요없다. 그냥 마크다운으로 쓰세요. 호스팅을 받고 있다면 ftp 연결되는 에디터 쓰셔도 됩니다. 저는 vim에 github에 사진은 아무곳에나 올리고 curl 로 땡깁니다.

7.

카운터, 모니터 도구도 필요없다. 어차피 파리 날리는데 누가 얼마나 들어오는지 뭐가 궁금합니까? 그냥 구글 어낼 붙여두면 대충은 보입니다만 처참합니다. 제로보드나 텍스트 큐브라면 방문자 수에 으쓱 할 순 있겠죠. 그거 다 스팸에 크롤러에요.

8.

태깅도 필요없다. 우리는 네임드가 아닙니다.

9.

rss 제공은 필요할지도 모른다. 지구상에 존재할 약 3사람 정도의 독자를 위해서 제공하세요. 그마저도 읽을 확률은 생략하겠습니다.

하아..귀찮다는 말을 정말 길게도 썼군요...

그렇다면 정적페이지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걍 마크다운으로 쓰고 .md로 저장하세요. 이제 .md를 html로 렌더링만 해주면 됩니다. 정적 페이지 블로그 툴이라는 것은 html 렌더링 파일 저장까지 해버리지만 html은 이미 순수 컨텐츠에 더덕더덕 꾸밈이 붙은 상태이므로 두 벌의 데이터가 존재하고 뭔가의 관리 포인트가 생겨서 귀찮습니다. 제 블로그에서는 URL이 .md로 들어오는 놈을 전부 html 렌더러 코드로 리디렉션 시킵니다. .htaccess를 쓰면 되죠. 그럼 .md 관리는 우짤껀데? github을 쓰면 됩니다. 문제는 github은 공짜로 쓸 때 비공개가 안 됩니다. 글을 적당히 쓰세요. 품번이 왜 이라노? 이니 하고 싶은 거 다 해 이런거 쓰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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