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지식_

2018/12/18

팀 슬랙에 쓰다가.. 접음.

-- 시작 --

프론트/백엔드 교차개발에 관한 의견도 있고 사실 이게 좀 역사성이 있다고 보는데요 CVS, SVN 진영 일부에서는 애자일이라는 말이 알려지기 전부터 무제한의 컨플릭트를 허용하는 쪽이 있었어요.. 소스 세이퍼와 볼랜드 뭐더라.. 진영에서는 체크아웃을 배타적 락으로 동작시켜서 오너십을 확실히 부여하는 쪽이었고요..

JIRA 같은게 나오기 전에 애자일이나 XP 식으로 돌아가는 팀들은 스크럼 백로그 처럼 개발팀 리더가 태스크를 던져주는데, 이때 사수/부사수 효율이나 보유 역량들을 비추어 일정과 잡을 주되, 개별 모듈에 대해 강한 오너십을 갖도록 주지 않는 문화를 경험한 적이 있어요. 그러면 이제 컨플릭트 천국이 발생하는데, 이걸 팀에서 스스로 해결하도록 하면, 단위 모듈에 대한 오너십이 팀에 대한 오너십으로 바뀌고, 사실 굉장한 스트레스가 됩니다만 팀이나 개인 역량에는 도움이 될 수도 있었따.. 뭐 그런..

그런데 GIT이나 머큐리얼 같은게 나왔잖아요? 로컬 커밋이 되니까 이제 컨플릭트도 있지만 배타적인 오너십이 있는 버전 관리가 됩니다. 저는 이것 때문에 사실 GIT을 여전히 헤메고 있습니다만 이래서 개별 모듈의 개인 종속성이 심화된다고 봐요.

SVN 시절에는 컨플릭트가 자꾸 문제가 되니까 개발자들이 스스로 몇백라인만 넘어가면 파일을 짤라버리기도 합니다. 의존성을 줄이고 파일을 짤라버리면 그 나와바리에서는 일단 애매한 컨플릭트가 줄어드니까. 이 과정이 자연스럽게 좋은 모듈화를 만들기도 합니다.

................이게 뭔 소리야 ......... 이만 줄입니다.

컨플릭트를 줄이고, 발생한 쫑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팀 전체의 역량 향상과 그리고 고통도 함께 줍니다... 컨플릭트가 아예 없게 일을 하면 개별 모듈의 개인 종속성이 심화되는 것을 캐치할 수 없습니다. ... 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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