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칠팔년 된 책이다. 회사에서 일하기 싫어서 30분 동안 후다닥 넘겨 읽었다.
지금껏 하둡을 책 한 장 안 읽고 일했기에.. 왠지 열등감이나 자존감 결여 같은 것이 있어서 슬쩍 봤는데... 다행히 거의 다 아는 것이다. 물론 난 자바를 안 해서 책의 예제처럼 일한 적은 없지만.
pig 부분만 빼고는 대부분 해 본 것 같다. 테스트 환경 구축은 안 해봤다. 사실 나는 여전히 인프라 측면의 하둡은 잘 알지 못한다. MR의 기본을 다시 정리한다는 의미에서는 지금 이 시점에서도 의미는 있는 책이다.
이제 공부를 시작할 사람이 사 볼 책은 아니다. 이 보다 좋은 새 책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냥 회사 서가에 꽂혀 있다면, 나처럼 그냥 전투 코딩으로 익힌 사람은 굵직한 제목 위로 한 번 읽어볼만은 하다.
이렇게 어거지로 올해 읽은 책 +1권 하기로.